스포츠종합
여성들만을 위한 스크린골프 대회로 대회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SG골프 레이디스 오픈’이 최초의 2연속 우승자 탄생과 함께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형숙 선수(56세)가 25일 충남 아산의 SG아름다운CC에서 열린 ‘SG골프 레이디스 오픈 with SG아름다운CC’ 필드 본선에서 78타를 기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디스 오픈은 국내 대표 스크린골프 기업의 하나인 SG골프가 올 해 하반기 야심 차게 진행한 총 시상규모 1억원 상당의 대규모 대회다. 스크린에서 예선을 통과한 입상자들이 골프장에서 본선을 치루는 대회방식으로, 최종 순위는 스크린골프 성적 30퍼센트와 필드 성적 70퍼센트를 가중평균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스크린골프 성적 64타로 5위를 기록한 이형숙 선수는 필드 부문에서는 78타로 2위를 기록했다. 필드 부문에서 77타로 1위에 오른 조진숙 선수보다 스크린 성적이 좋아 최종 스코어 0.2점 차이로 우승에 성공한 것이다. 이 형숙 선수의 스크린 예선 성적과 필드 성적을 가중평균한 최종 스코어는 73.8타였다. 이형숙 선수는 직전 10월 대회에서도 최종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어 레이디스 오픈 최초로 두 번 우승한 선수가 됐다. 스크로크 부문 2위는 최종 74타의 조진숙 선수가, 신페리오 부문에서는 가혜원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행사를 진행한 정나람 팀장은 “날씨가 많이 쌀쌀해서인지 필드 성적은 이전 달보다 한 두 타 씩 더 나온 것 같다. 하지만 대회를 거듭하며 스크린과 필드에서 서로 경쟁하면서 친해지신 분들이 많아 분위기는 그 어느때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이형숙 선수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골프에 입문했지만 현재 직장에 다니면서도 매월 열 차례 정도는 필드에 나가는 열정 충만한 골퍼다. 수상스키 같은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골프에 빠져들게 됐다고 한다. 10월 우승 때는 남편 생일이 마침 시합 당일이라 챙겨주지 못한 미안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두배로 보상해 준 것 같다며 기뻐했다.
한편, SG골프 권복성 상무는 “필드나 스크린에서 골프를 즐기는 여성회원의 비중은 계속 증가추세다. 여성회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해 상대적으로 고객이 적은 오전과 오후 시간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가 스크린골프 매장 운영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요소 중 하나”라고 말하면서, 향후에도 주부들을 위시한 여성들의 건강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행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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