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리버풀이 미나미노 타쿠미(잘츠부르크) 영입에 근접했다. 일본 언론은 리버풀행을 반기면서도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한 카가와 신지를 떠올리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황희찬의 소속팀 동료 미나미노가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행선지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다.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이 클롭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르트문트 시절 카가와를 지도했던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의 실력에 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도 미나미노의 리버풀행이 화제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14일 미나미노가 EPL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실제로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던 카가와도 맨유로 이적한 뒤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카가와는 도르트문트로 돌아간 뒤 지금은 스페인 2부리그 사라고사에서 뛰고 있다.
심지어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트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이 다수 포진한 ‘유럽 챔피언’이다. 미나미노가 잘츠부르크만큼 출전 시간을 잡지 못할 확률이 높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