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치르는 벤투호, 필드골-대회 무실점 도전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일본과 맞대결을 치른다.

한국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사직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일본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017년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에 4-1 대승을 거둔 이후 2년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이다. 골 득실에서 일본에 뒤져있는 한국은 일본에 승리하면 동아시안컵 3연패를 달성한다.

축구대표팀은 홍콩과 중국을 상대로 결정력이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다. 벤투호는 지난 2경기에서 주도권을 잡고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공격진의 연계플레이 등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며 세트피스에서만 3골을 기록했다. 대표팀 공격진은 홍콩과 중국보다 기량이 높은 일본 수비진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측면 공격수 나상호는 한일전을 앞두고 "필드골 없이 세트피스로만 골을 넣고 있는데 중국전에서 찬스를 놓쳐 아쉬웠다. 마무리 득점훈련에 집중하겠다. 소심한 플레이 없이 자신있게 슈팅해 득점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 수비진은 한일전을 통해 이번 대회 무실점에 도전한다. 한국은 홍콩과 중국을 상대로 치른 지난 두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일본은 신예들이 이번 대표팀에 다수 합류했지만 일본 특유의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를 변함없이 선보이고 있다. 또한 홍콩과 중국을 상대로 7골을 기록한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보다 두배 이상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대표팀의 수비를 이끄는 김민재는 일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일본과 경기를 할 때 덤비면 안된다. 상대의 원투와 2대1 패스를 염두해 둬야 한다. 순간 스피드도 빠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생각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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