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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김광현(31)의 선택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와 2년 총액 800만 달러에 계약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장에는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과 김광현의 에이전트 김현수씨가 동석했다.
김광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릴 적에도 한국에서 야구를 모르는 사람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알 정도로 명문구단이라 선택하게 됐다"라고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 팀에서 뛰게 돼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과연 김광현의 보직은 어떻게 결정될까. 김광현은 팀의 결정을 100% 따를 것임을 밝혔다. "선발로 나가는 게 제일 좋은 시나리오이지만 팀에서 필요한 위치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게 먼저다"라는 김광현은 "팀에서 원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과거 오승환이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김광현은 "(오)승환이 형이 다른 팀도 가봤지만 '세인트루이스가 제일 좋았다'고 이야기를 했다"라면서 "앞으로 승환이 형한테 팀내 규칙 같은 것을 물어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드디어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김광현은 "박찬호 선배, 류현진 선배를 보면서 꿈을 키웠고 나도 같은 마운드에 서는 자체가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세인트루이스 현지를 방문한 소감으로는 "도시가 깨끗하고 조용하다. 야구장은 웅장한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광현. 사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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