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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정혜인의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bnt와 만난 정혜인은 현재 촬영 중인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루갈'을 언급하며 "내가 맡은 캐릭터가 액션 연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여기에 유연함까지 더 해진 인물이다. 액션 장면을 위해 작품에 들어가기 전 약 한달 정도 액션스쿨에 가서 트레이닝을 받았고 지금도 현장에서 꾸준하게 액션팀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유연성이 가미된 새로운 액션을 보여드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맡은 송미나 캐릭터의 소개를 보고 처음부터 '이건 나'라고 생각했다. 원래 다른 역할을 제안하셨었는데 감독님께 이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건 나 밖에 없다고 확신을 갖고 말씀드려서 결국은 미나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 탓에 액션은 물론 독특한 장면도 많아 현장조차 재미있다는 후문을 전한 정혜인은 "원래부터 액션이나 장르물에 관심이 많았다. '루갈'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여자 액션 배우하면 내 이름도 떠올릴 수 있도록, 액션을 잘 하는 배우 대열에 들어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루갈' 뿐만 아니라 이전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정혜인은 "나에게는 없는, 다양한 모습을 연기로 표현하는 건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서 최대한 책이나 영화 등을 많이 보며 간접경험을 폭넓게 하려고 하는 편이고 극과 캐릭터에 맞게 인물의 외모를 연출해서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이라는 자신만의 캐릭터 몰입 노하우를 들려줬다.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캐릭터를 구성하는 외모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한다고. 정혜인은 "예를 들어 '끝까지 사랑'의 경우 내가 맡은 캐릭터 설명을 보고 바로 강렬한 노란색 머리가 떠올랐다. 교포이기도 하고. 아예 오디션장에 머리를 컬러 스프레이를 뿌려 밝게 만들어서 갔었다. 감독님께서도 흔쾌히 오케이 해 주셔서 내가 원한 그대로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자 2017년 방영한 KBS 드라마 '저글러스'를 꼽은 정혜인은 "이 작품이 기억에 남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우선은 캐릭터에 맞을 것 같아서 무심코 감행한 숏컷이 내 생각보다 큰 반응을 불러와서다. '정혜인 숏컷'이라는 연관 검색어도 생겼고 여러가지 이유로 내 존재를 대중들에게 각인 시킨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작품에 대해서는 "영화 '부산행'같은 좀비물이나 공포영화, 스포츠 영화 등을 좋아한다. 좀 하드하고 현실적이지 않은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작품들에 출연해 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bnt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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