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홍콩 팬들이 중국과의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펼쳤다.
홍콩과 중국은 18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중국의 2-0 승리로 끝났다. 홍콩팬들은 중국팬보다 10배 가량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전후반 90분 동안 쉬지 않고 응원을 펼쳤다. 200여명이 넘는 홍콩팬들은 끊임 없는 응원가와 함께 홍콩 선수들을 격려한 반면 50명이 되지 않아 보이는 중국팬들은 별다른 응원 없이 경기를 지켜봤다.
중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우려했던 양팀 팬들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양팀 팬들은 각각 경기장 남쪽 관중석과 북쪽 관중석에 위치했고 경기 시작을 앞두고 경기장 외곽에서도 별다른 충돌이 없었다.
일부 홍콩 팬들은 정치적인 문구가 적힌 물품을 경기장으로 반입하려다 저지 당하기도 했다. 또한 경기전 국가 연주 시간에 중국 국가가 흘러나오자 야유와 함께 경기장을 뒤돌아 서며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중국은 전반 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지 시앙이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26분 장시저가 페널티킥 추가골을 기록했다. 홍콩은 전반 16분 공격수 지오바니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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