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문제적 남자'에서 민사고 학생들이 눈부신 활약을 뽐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문제적 남자 : 브레인 유랑단'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 특집 2탄이 그려졌다.
이날 민사고 2학년생 김연서 양과 구민기 군은 각각 '문제적 남자' 멤버들과 팀을 이뤄 문제 풀기 대결에 임했다. 김연서 양은 '말파고'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논리 정연한 언변을 자랑, 교내 토론대회 1등을 석권하는 학생이었다. 구민기 군은 14개국어를 구사하는 언어 천재. 국제 언어학 올림피아드에 출전하여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이력을 보유한 수재다.
두 사람은 뛰어난 문제 풀이 실력을 뽐낸 것은 물론, 녹화 내내 환한 미소를 잃지 않으며 안방극장에 긍정의 기운을 선사했다.
이에 '문제적 남자' 멤버들은 놀라움을 표하기도. 전현무는 "사실 저는 민사고 분위기가 어두울 줄 알았다"라며 "공부 때문에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높을 줄 알았는데 전반적으로 밝더라"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카메라 꺼졌을 때도 얘기한 부분인데 어떻게 이렇게 밝을 수 있지 놀랐다"라고 전했다.
김지석은 "민사고 학생들을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정말 밝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하석진은 "우리나라 교육이 획일화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 학교는 그런 게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얘기했다.
도티는 "학교가 산속에 위치해 있어서 답답하고 자유가 제약되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다. 아이들은 자유로 환경을 찾아서 왔다"라며 "하는 일도 많고 물리적인 힘듦이라는 부자유 속에서도 자유만 주어진다면 좋아한다는 걸 느꼈다"라고 얘기했다.
실제로 김연서 양은 "왜 민사고에 오고 싶었느냐"라는 물음에 "자유롭게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수강 신청도 각자 적성에 따라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 학생들이 직접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율 시간도 많다. 동아리 활동도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해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외고 출신인 전현무는 "저희도 동아리 활동이 있었지만 참여율이 낮았다. 저는 하모니카 부였는데 못 분다. 하모니카를 옆에 놓고 자습했다. 다들 무조건 공부만 했다"라고 놀라워했다.
더불어 김연서 양은 "민사고 진학을 위해 준비할 것은?"이라는 질문에 "본인이 민사고에 맞는 사람인지 먼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우리 학교 교훈이 '출세 위한 공부 말고 학문 위한 공부를 하라'다. 본인이 민사고에 맞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분명 선생님도 알아봐 주시고 합격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구민기 군은 "영어로 진행하는 면접이 있다"라며 "평소에 영어 말하기 연습이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사진 = tvN '문제적 남자 : 브레인 유랑단'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