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연이은 무차별 폭로 '김건모·김태호 PD·유재석까지 줄소환'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연이은 자극적인 폭로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9일 가세연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유재석을 언급하며 "사람들이 '유느님'이라면서 유재석을 신격화하는데 그도 사람이고 욕망이 있다"면서 "유재석이 2016년 연예기획사 F&C에 영입될 당시 주가조작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출연한 한 연예기자는 "유재석 본인이 어떤 기업에 들어가면 기업의 가치가 몇 백억이 올라가는데 본인이 보상을 안 받겠나"라면서 "팬들은 유재석 이름이 이용됐으니 유재석은 피해자라고 생각하겠지만 유재석에게 아무런 보상이 없었을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유재석은 성추문 의혹을 해명할 게 아니라 F&C 주가조작 사건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해명해야 한다"면서 "그 때 (F&C와 유재석간에) 어떤 내부자 거래가 있었는지 저는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6.13 지방선거 당시 투표장에 온 유재석의 옷차림을 지적하며 푸른 계통의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좌편향적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18일 제보자 A씨의 말을 빌려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연예인이 성추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유재석이 직접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제게 말이 물어보시는데 저는 아니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가세연은 이날 열린 유재석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이 기획을 김태호 PD가 한 거다. 유재석은 급할 게 없는데, 김태호 PD가 급해서 마련한 거다"라며 "유재석 본인도 몰랐던 기자회견이라고 한다. 현장에 와서야 알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가세연 측은 김태호 PD의 탈세 의혹을 다시 또 언급하며 "김태호 PD 본인은 안 밝히고 유재석이 엉뚱한 걸 밝혔다. 저희가 언제 어제 방송에서 유재석 얘기를 했느냐. 한마디도 안 했다. 방송 말미 '무한도전' 프로그램명이 나오긴 했지만 거기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고 선도 긋지 않았나. '무한도전'에 나오는 연예인이 수백 명은 될 거다"라며 김태호 PD의 탈세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가세연은 김건모의 성추행을 연이어 폭로하며 화제가 됐다. 현재 김건모는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발한 바 있다. 연이은 폭로로 가세연은 자신들의 존재를 확실히 알리는 효과를 누리기도 했지만, 반면 자극적인 폭로 위주의 방송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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