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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32)의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연일 류현진과 관련된 기사가 현지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류현진을 비롯한 FA 대어들의 동향에 대해 보도해왔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각)에도 류현진과 관련된 기사를 보도했다.
최근 들어 류현진과의 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팀은 원소속팀인 LA 다저스 외에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꼽혔다. FA 시장이 문을 열 때만 해도 보다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슈퍼스타 레벨의 투수들이 행선지를 결정해 류현진 입장에서 선택의 폭도 그만큼 좁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선발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던 에인절스는 이날 훌리오 테헤란과 1년 총액 9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선발투수 보강 의지가 강한 에인절스인 만큼, 테헤란과의 계약이 곧 류현진을 포기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MLB.com은 “여전히 선발투수를 영입할 여지는 남아있지만, 에인절스가 향후 얼마나 공격적인 투자를 할지는 미지수다. 에인절스는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스캇 보라스와의 협상에 보다 능동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참전’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MLB.com은 “애틀랜타가 류현진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제시할 계약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다. 애틀랜타는 매디슨 범가너에게도 3년 이상의 계약은 무리라는 의사를 표했다. 관심이 있다 해도 류현진에게 내세울 수 있는 계약조건은 2~3년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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