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근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음식물 분쇄기 제품은 이전보다 판매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분쇄기에 대한 여러 가지 이슈들이 같이 떠오르고 있는데, 그 가운데 ‘음식물 처리기는 환경오염의 주원인’이라는 인식들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한다. 음식물 처리기는 환경오염과 무관하다는 의견에 대한 논문과 기사들이 뒷받침하고 있으며 이들이 음식물 분쇄기가 환경오염의 주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는 우리나라에서 음식물 분쇄기 제품을 처음 사용할 때 발생한 환경오염 때문으로 추정한다.
우리나라 첫 도입 당시에는 수입 제품을 사용하면서 합류식 하수도관의 문제로 하수도에 음식물이 쌓이며 부패하고 악취가 흘러나왔다. 이에 지하수의 하천을 오염시키게 되어 음식물 처리기는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인식이 강해졌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하수도관은 환경부에서 2002년 하수 정비의 원년으로 삼아 2015년까지 27조 이상 규모의 하수관으로 정비 사업을 하여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왔다. 특히, 분쇄기를 통해 분쇄 처리된 음식물들은 하천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 하수처리장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이제는 명칭도 물재생센터로 바뀐 하수 처리 시설로 흘러가 정화처리가 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1927년에 음식물 분쇄기 개발 후 미국 가정의 50% 이상이 분쇄기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분류식 하수관로를 사용하여 분뇨(화장실)도 하수관을 통하여 직배출하는 방식은 경제력만큼이나 선진국 어디에 비교해도 우수한 실정이다.
한편, KC 마크와 환경부 인증을 받지 않은 음식물 처리기 제품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정상적인 KC 마크와 환경부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며 제품사용 시의 사용자의 안전에도 좋으니 안전하게 인증된 제품을 사용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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