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백두산'으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선배 이병헌에 대해 밝혔다.
하정우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하정우와 이병헌은 각각 EOD 대위 조인창,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역할을 맡아 역대급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줬다. 19일 개봉 첫날 45만 219명을 동원하며 연말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날 하정우는 인간 이병헌에 대해 "(이)병헌이 형은 섬세하다고 해야 할까, 인간적이다. 따뜻한 사람"이라며 "그렇게 안 할 것 같은데 챙겨주는, '츤데레' 같은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배우로서 이병헌에 대해선 어떻게 느꼈을까. 하정우는 "'배우 이병헌'은 기계, 이과 느낌이 났다. 물 샐 틈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는 의미다"라고 감탄을 보냈다.
그러면서 그는 이병헌과 유머 코드는 맞지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병헌이 형 유머는 대중적이라면, 저는 마이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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