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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슈가맨3'에서 45RPM과 LPG 1기가 소환되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에선 '저세상 텐션'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MC 유희열은 "시즌3의 첫 번째 힙합 뮤지션이다. 밝고 유쾌한 힙합곡"이라며 "2002년 영화 OST로 사용되어 인기를 얻었다. 강렬한 도입부가 인상적이다"라고 슈가송을 소개했다.
이는 바로, 45RPM의 '즐거운 생활'이었다. 류승범과 공효진 주연 영화 '품행제로' 삽입곡으로 당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오랜만에 한 무대에 선 이현배와 박재진. 특히 이들은 풀지 못한 앙금을 뒤로하고 '슈가맨3' 출연을 결심해 눈길을 끌었다. 3년 전 박재진이 팀을 탈퇴하면서 불화를 겪었다는 것.
두 사람은 "우린 비즈니스 관계"라며 "3년 만에 처음 본다. 대기실도 따로 썼다. 리허설 때 잠깐 마주쳤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현배와 박재진은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드러내며 3년 묵은 갈등을 풀었다. '오래된 친구' 무대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뒤이어 MC 유재석은 "2005년에 발표된 곡이다. 트로트에 댄스 리듬이 흥겨운 곡"이라며 "중독성 강한 춤과 따라 부르기 쉬운 후렴구"라고 슈가송 힌트를 줬다.
유재석 팀의 슈가송은 LPG 1기의 '캉캉'이었다. 2005년 결성된 4인조(한영, 수아, 윤아, 연오) 그룹.
'캉캉' 무대를 마친 뒤 한영은 "2008년에 부르고 12년 만의 무대다"라고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멤버 수아의 불참에 대해선 "2008년에 얼굴 본 게 마지막이다"라며 "수아가 외국으로 가면서 연락이 끊겼다. 같이 나오고 싶었는데, 아시는 분이 있다면 연락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LPG는 "장윤정의 '어머나'를 작곡한 윤명선 작곡가님이 트로트를 하면 좋겠다고 추천해줬었다"라며 "최초의 트로트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에 굉장히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LPG 역시 불화를 고백하기도. 이들은 "그룹이다 보니 사소한 오해로 섭섭한 게 쌓였고 해체로 이어졌다"라며 "결국 대화 부족이 문제였다. 이번 '슈가맨3' 출연으로 이전에 쌓여있던 오해나 응어리를 다 풀었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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