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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광현(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빅리그 경쟁력에 달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8)의 2020시즌 보직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벤 프레드릭슨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팬과의 질의응답을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2년 800만달러에 카디널스맨이 된 김광현과 관련된 질문도 있었다. 한 팬이 “김광현의 가세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긴장시킬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하자, 프레드릭슨 기자는 “그래야 한다”고 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내년 시즌 잭 플래허티-마일스 마이콜라스-아담 웨인라이트-다코타 허드슨까지 4선발은 구축이 됐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서 남은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쳐야한다. 최대 경쟁자는 한 때 16승 투수였던 프랜차이즈 스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다. 마르티네스는 어깨 문제로 2019시즌 마무리로 변신해 24세이브를 따냈지만 선발 복귀를 준비 중이다.
그런 가운데 김광현의 가세는 마르티네스의 플랜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레데릭슨 기자는 “카를로스는 더 이상 어린 투수들이 아닌 2019시즌 190이닝을 소화한 검증된 베테랑 좌완투수(김광현)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며 “김광현은 확실한 5선발 자원으로 여겨진다. 오히려 그보다 잘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지 언론은 일단 김광현의 선발진 진입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만 CBS스포츠는 최근 김광현을 5선발, 마르티네스를 풀타임 마무리로 예측하며 “김광현이 선발로 뛰면 마르티네스가 건강을 유지하고, 팀 불펜 전력에도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적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복귀를 노리는 마르티네스가 언제 준비를 마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물음표를 던졌다. 여기에 마르티네스까지 5명이 모두 우완이라는 점도 좌완 김광현에게 메리트로 작용한다. 관건은 김광현이 스프링캠프서 보일 빅리그 경쟁력이다. 이는 세인트루이스의 한 시즌 마운드 플랜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김광현. 사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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