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4년 성남서 시작, 현재 이천 지역에서 일일 200명에게 무료 점심 제공
에이스침대 안유수 회장은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성남에 이어 이천 지역에 에이스경로회관을 25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그간 경로회관을 통해 152만 명의 어르신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 했다. 이는 성남시 인구 약 94.3만명, 이천시 인구 약 21.6만명을 합한 116만명(19.10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보다 많은 규모다.
안유수 회장은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꾸준한 나눔이 사회 소외 계층에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나눔 실천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는 안 회장이 기업을 운영하는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철학이기도 하다.
안유수 회장의 에이스경로회관 운영은 1994년 성남 지역에서 시작됐다. 에이스침대의 초기 공장이 위치한 성남에서, 기업 성장의 토대가 된 지역사회를 살피겠다는 뜻을 경로회관에 투영한 것. 경로식당과 영화 감상실, 대형 TV, 노래방을 비롯한 오락시설과 운동시설까지 갖춘 성남 에이스경로회관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문을 닫은 2008년까지 총 70만 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했다.
2003년 10월에는 이천 지역 노인들을 위해 이천 에이스경로회관이 설립되었고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대지 220평, 건평 1160평 규모에 공사비 15억원이 투입된 이천 에이스경로회관은 컴퓨터실과 대형 TV, 노래방 등 오락 및 편의를 위한 각종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어 지역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천 에이스경로회관은 하루 200여명이 식사가 가능한 경로식당을 통해 11월 현재 약 82만 명의 어르신들이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천 에이스경로회관 앞마당에는 새로운 실버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는 게이트볼장 (100여평 규모)도 마련되어 있으며, 경로회관 내에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관장, 상담요원, 요리사, 영양사 등 전문요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에이스침대 안유수 회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한국의 현실에서 젊은 시절 국가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였던 노인들과 그들의 성원에 힘입어 세계적인 침대회사로 성장한 에이스침대가 국민과 사회를 위해 기업의 이익을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경로회관의 설립과 운영 취지를 전했다.
이 밖에도 안유수 회장은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지 살피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21년째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에 설과 추석 명절마다 백미를 기부해 오고 있으며, 각종 사회공헌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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