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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자신을 비판한 로빈 판 페르시에 일침을 가했다.
맨유는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른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서 아스날에 0-2로 패배했다.
논란이 된 건 경기 후 영국 방송에 출연한 판 페르시의 발언이다. 아스날과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판 페르시는 BT스포츠를 통해 “솔샤르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그는 좋은 사람처럼 보인다. 화를 낼 때는 내야 한다”면서 웃으며 인터뷰한 행동을 지적했다.
이어 “선수들은 감독을 무서워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다음 경기에 못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판 페르시의 발언은 솔샤르 감독의 귀에도 들어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판 페르시를 모른다. 판 페르시도 나를 모른다”면서 “그는 내 등번호 20번을 물려 받았다. 그게 내게서 가져갈 수 있는 전부다. 내 지도 스타일을 비판할 권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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