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하승진, 누나 하은주와 현실 남매 '티키타카'…꿀잼 선사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농구선수 하승진과 그의 누나 하은주가 환상의 티키타카로 폭소를 유발했다.

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하승진과 하은주, 배우 신소율과 남편인 뮤지컬배우 김지철, 개그우먼 겸 탤런트 김현숙 부부의 특별한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승진은 아버지, 하은주와 울진 대방어 낚시를 위해 차에 몸을 실었다. 하승진은 한껏 들뜬 모습으로 운전대를 잡았지만 하은주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하은주가 "나는 낚시의 낚 자도 모르는 사람이다"라며 불만을 토로하자 하승진은 "내가 낚시 전문가다. 낚시는 아무나한테 배우면 안 된다. 전문가에게 배워야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우리는 빅 패밀리여서 빅 피쉬를 잡아야한다. 낚시를 조업 수준으로 잡을 거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다진 하승진. 그는 "낚시를 정말 좋아한다. 20대 때부터 낚시를 시작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갈 정도로 낚시 마니아였다"고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바다에 도착하자 상상을 초월하는 파도가 반겼다. 배에 올라 멀미로 고생한 하은주는 "죽을 거 같다"고 힘들어 했고, 급기야 머리를 움켜 쥐었다. 특히 고통스러워하는 하은주 옆에서 그의 아버지가 갑자기 카메라를 꺼내들고 셀프카메라를 촬영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승진은 자신감 넘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허당매력을 선보였다. 바다 한 가운데에서 모자를 낚은 하승진은 2연속 부시리를 잡은 선원에 승부욕을 불태우며 "이제 실력 발휘 좀 하겠다. 진짜 잡아도 되냐?"고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잠시 몸을 녹이며 통대게 라면 먹방을 펼친 하승진. 그는 "저 라면을 먹고 싶어서라도 낚시를 가고 싶다"고 극찬을 퍼부었다. 젓가락 대신 집게로 라면을 맛보는가 하면, 국물을 들이키며 군침을 유발했다.

멀미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한 하은주는 잠시 잡은 낚싯대로 초대형 대구를 낚아 하승진의 폭풍 질투를 유발했다. 하은주는 "기분 좋다. 이 맛에 낚시하는구나"라며 얼굴을 활짝 폈다. 이렇듯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현실 남매 케미스트리로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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