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렌 22점' LG, 오리온 추격 뿌리치고 단독 9위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LG가 오리온의 탈꼴찌 꿈을 무너뜨렸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76-64로 이겼다. 11승20패로 단독 9위가 됐다. 오리온은 10승21패로 단독 최하위.

LG가 초반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강병현의 도움에 의한 김동량의 골밑 득점, 캐디 라렌의 도움에 의한 이원대의 3점슛이 나왔다. 오리온이 아드리안 유터의 중거리슛과 골밑슛, 한호빈의 돌파와 우중간 3점포로 응수했다.

그러자 LG는 유병훈의 돌파와 이원대의 3점포, 라렌의 골밑슛과 유병훈의 속공 3점포, 마이크 해리스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좌중간 중거리포에 최승욱의 도움에 의한 보리스 사보비치의 골밑슛, 전성환의 도움에 의한 장재석의 골밑슛으로 추격했다. 1쿼터는 LG의 20-15 리드.

LG가 2쿼터에 더 달아났다. 강병현의 골밑슛과 자유투, 좌중간 3점슛, 해리스의 도움과 김동량의 골밑슛, 해리스의 자유투 3개, 김동량의 돌파를 묶어 순식간에 10점차 이상 도망갔다. 오리온은 사보비치의 3점포 두 방과 최승육의 3점포 등으로 추격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LG는 해리스의 좌중간 중거리포로 오리온 지역방어를 깼다. 정성우의 도움과 정희재의 3점포로 흐름을 장악했다. 2쿼터는 LG의 42-27 우세.

LG는 3쿼터 초반 강병현의 중거리슛, 유병훈의 패스에 의한 해리스와 서민수의 골밑슛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유병훈은 직접 정면 3점포를 꽂더니 서민수의 우측 코너 3점포로 지원했다. 오리온은 유터의 골밑슛과 이승현의 중거리포, 임종일의 속공으로 응수했다. 3쿼터 중반 이후 임종일의 3점포와 돌파, 블록슛 등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자 LG는 라렌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정비했다. 3쿼터는 LG의 57-43 리드.

LG는 4쿼터 초반 라렌의 연속 6득점으로 기세를 높였다. 오리온도 한호빈의 돌파와 이승현의 3점포, 유터의 도움에 의한 이승현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전성환의 득점도 나왔다. LG는 승부처가 되자 라렌에게 공격이 집중됐다. 유병훈의 패스와 정희재의 골밑슛에 이어 경기종료 2분51초전 라렌의 3점플레이, 2분11초전 골밑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라렌이 22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라렌.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