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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엑소 첸(본명 김종대·27)가 결혼한다. 엑소 중 첫 품절남이자 예비 아빠의 탄생이다.
첸은 13일 엑소 공식 홈페이지에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무척 긴장되고 떨리지만, 너무나 큰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어 부족한 문장으로 나마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라며 열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습니다'라며 "그러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라고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까지 함께 전했다.
이어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되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하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습니다"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팬 여러분과 기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2년생인 첸은 올해 27세로 현재 군 입대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결혼과 임신 소식이 동시에 전해지자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들까지도 놀랄만큼 남다른 파급력이 예고되고 있다.
엑소는 현재 디오, 시우민이 군 복무 중이며 최근 수호와 찬열, 키아, 백현, 세훈, 첸이 지난해 11월 '옵세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첸은 소속사를 통해 결혼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으며, 엑소 멤버로서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엑소 멤버 중 첫 기혼자가 탄생한 가운데, 3세대 아이돌의 결혼 스타트를 끊은 첸이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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