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결국 KGC 김승기 감독의 '경기포기 논란'이 재정위원회에서 다뤄진다.
KBL은 13일 "14일 오전 10시30분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 지난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와 LG전 연장전 종료 1분 40초를 남긴 상황에서 발생한 KGC 김승기 감독의 불성실한 경기운영 여부에 대해 심의한다"라고 밝혔다.
당시 김 감독은 이재도의 파울이 지적되자 뒤돌아서며 허탈한 듯 웃었고, 박수를 쳤다. 판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후 김 감독은 일부 주전들을 뺐다. KGC는 두 차례 연속 공격제한시간을 거의 보낸 뒤 성의 없이 먼 거리에서 3점슛을 시도했다. KGC는 연장전 무득점 수모 끝에 LG에 78-89로 졌다.
김 감독은 12일 KCC전 직후 전화통화서 "절대 경기를 포기한 게 아니다. 팬들을 기만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우롱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스코어가 더 벌어지면 따라가는 게 더 어려워질 것 같아 공격을 천천히 시켰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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