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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이경(31)이 '코믹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이경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개최해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및 배우 이이경에 대한 각종 이야기를 공개했다.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고백부부',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어' 등을 통해 대중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던 이이경은 놀라운 코믹 소화력 덕에 '코믹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거머쥐었다. 인지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다양한 이미지를 필요로 하는 배우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는 평가다.
그러나 이이경은 "흘러가는 대로 즐기고 있다. 흔히 말해 포지션이란 게 있다면, 내가 가야 할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또 다른 길이 오면 그것도 제 길이라고 생각한다. 선택을 받고, 캐릭터 부여를 받고 연기하기 때문에 부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라고 의연하게 답했다.
이어 망가짐에 대한 두려움은 없냐고 묻자 "머리에 '망가짐'이라는 생각 자체가 없다. 그냥 더 부여준다는 생각뿐이다. 또 요즘은 시청자 분들도 예능과 배역을 별개로 생각하면서 봐주신다. '어떻게 망가지지?'라는 말이 더 웃긴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더 오버일 테고 억지이지 않겠나. 어떻게 자연스럽게 보여줄지 고민할 뿐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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