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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AOA 찬미 어머니 임천숙 씨의 남다른 선행이 공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찬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연예부기자는 "99년도부터 구미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임천숙 씨가 넉넉하지 않은 형편임에도 갈 곳 없는 10대에 쉼터, 무료 이발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이어 "임천숙 씨는 전 남편과 이혼을 하면서 수천만 원의 빚을 떠안은 상태였다고 한다. 그래서 미용실 한쪽에 딸린 방이 살림의 전부였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미를 포함해서 세 자매를 정말 잘 키워냈고, 지금까지 200여 명의 청소년을 돌봤다고 한다"고 추가해 감동을 더했다.
이를 듣던 박수홍은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선행을 이어간 이유는?"이라고 물었고, 황영진은 "임천숙 씨는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면서 8살이란 어린 나이에 소매치기를 했을 정도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아버지가 교도소에 가고 나서야 소매치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연예부기자는 "당시 임천숙 씨는 '누군가 내게 손을 내밀어 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대. 그런데 17살 때 은인인 미용실 원장님을 만나 미용 기술을 배웠다고. 그 분 때문에 인생이 바뀌었고, 정말 갈 곳 없는 힘든 아이에게 어른이 손을 내미는 것의 중요성을 너무나 본인이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또 다른 엄마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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