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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과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의 맞대결로 묘사되는 토트넘과 노리치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윙어 순위 TOP 10’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두 선수 중 누가 소속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토트넘과 노리치의 경기는 오는 23일 오전 4시 20분(한국시간) 2019-20시즌 EPL 24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이 여러모로 고민이 깊다. 케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골잡이’ 손흥민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왓포드전이 끝난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공격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4를 부여했다. 몇 차례 날카로운 장면을 연출한 것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보인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이와 비슷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 바 있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를 앞세워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렸다. 결국 올해도 토트넘이 믿어야 할 존재는 득점력이 있는 손흥민이다.
‘전 토트넘 감독’ 해리 레드냅도 “손흥민, 모우라, 알리는 케인이 없을 때 어떤 경기를 펼쳐야 하는지 잘 안다”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고, 알리도 “지난 시즌 우리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같은 목소리를 냈다.
한편 노리치는 ‘에이스’ 부엔디아의 발끝을 기대하고 있다. 부엔디아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8번의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이는 천재 미드필더라 불리는 데 브라이너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양 팀의 지난 맞대결에서도 부엔디아는 토트넘의 역습을 막아 팀 선제골에 기여한 바 있다.
현재까지 도움 7개를 기록한 부엔디아는 다비드 실바, 손흥민, 마레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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