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계시, 3천만원 달라"…배다해, 4년째 금전 요구+협박 지속한 악플러에 법적 대응 [전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악플러의 지속적인 금전 요구, 협박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배다해는 2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쓴 댓글 캡처샷을 게재, 공개 저격에 나섰다.

이 네티즌은 배다해에게 "난 정말 이번 하나님의 일하면서 내 인생 여기까지 살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 그런데 배다해가 안 도와준다. 내가 일단 책 좀 발매하고 싶은데 돈이 필요하다. 배다해한테는 그깟 300만 원 하루치 밥값이지. 난 그리고 배다해 님을 괴롭히고 싶어서 오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계시로 오는 거다"라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으며 금전까지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배다해는 "거의 3~4년째 본인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책을 쓰고 있으니 제게 3,000만 원을 내놓으라면서 쉬지 않고 금전을 요구하고 있다. 모욕이 남긴 내용으로 댓글을 도배하고 셀 수 없는 메시지 테러를 통해 갖은 협박을 일삼으며 저를 괴롭히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그저 무시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그저 참으며 계속 차단을 해왔지만 끝도 없이 새로운 아이디를 생성해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회사들도 이러다 말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넘어간 일들이었는데, 무시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배다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공포는 오직 법으로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다. 이미 지난번 회사에서 저 사람의 신상은 파악해 놓은 상황이다. 그동안의 증거 자료도 모아놓은 상태이며 처벌을 위한 과정 중에 더 많은 자료가 있으면 좋으니, 혹시 저런 내용의 댓글을 발견하신 분은 캡처해서 메시지로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라고 고소 칼을 빼들었다.

▼ 이하 배다해 글 전문.

거의 3-4년째 본인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책을 쓰고 있으니 저에게 3000만원을 내 놓으라면서

쉬지않고 금전을 요구하며

모욕이 담긴 내용으로 댓글을 도배하고

셀수 없는 메세지 테러를 통해

갖은 협박을 일삼으며 저를 괴롭히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

어리석게도 그저 무시만이 답이라 생각했고

관심을 두는 순간 더 활개칠 것이라 생각해

그저 참으며 계속 차단을 해왔지만

끝도없이 새로운 아이디를 생성해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회사들도 이러다 말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넘어간 일들 이었는데,

무시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닌것 같네요

그간 저의 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공포는

오직 법으로만 해결 할 수 있을것 같아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미 지난번 회사에서 저 사람의 신상은 파악 해 놓은 상황이고

그동안의 증거 자료도 모아 놓은 상태 이며 처벌을 위한 과정중에

더 많은 자료가 있으면 좋으니

혹시 저런 내용의 댓글 발견 하시는 분은

캡쳐해서 메세지로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배다해 인스타그램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