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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김용훈 감독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제49회 로테르담영화제에서 타이거 경쟁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1일 로테르담 영화제 측에 따르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타이거 경쟁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흑백 버전은 관객상을 받았다.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은 브라이트 퓨처상을 거머쥐었다. 한국영화 세 편이 로테르담 영화제를 휩쓴 셈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으로,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세 차례 상영됐다.
해외언론은 "다양한 요소들로 완성된 치밀하고 유려한 작품!"(THE Hollywood REPORTER), "재미있고 쿨하며 스릴 넘친다! 전 세계적으로 어필할만한 작품!"(Letterboxd_rebekah),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개성 넘치는 작품"(ASIAN MOVIE PULSE)이라며 영화의 압도적인 완성도와 뛰어난 연출력은 물론, 숨 쉴 틈 없는 전개에 아낌없는 찬사를 쏟아냈다.
또한 "'롤러코스터'라는 말이 정확히 어울린다"(Letterboxd_Maarten Janssens), "김용훈 감독의 훌륭한 데뷔작. 재미와 몰입감, 배우들의 좋은 연기로 가득 차 있다"(ASIAN MOVIE PULSE), "완벽한 케미스트리가 극 전체를 끌고 가는 긴장감"(Letterboxd_Filip Klouda), "점점 더 복잡한 범죄의 거미줄 속으로 깊이 빠져드는 캐릭터"(THE Hollywood REPORTER) 등 극찬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마스터 클래스에서 ‘기생충’ 흑백 버전을 두 번 봤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볼 때는 현대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옛날 영화를 다시 꺼내보는 느낌 때문에 영화 스토리로부터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볼때는 더 잔인하게 느껴졌다”면서 “여러분들도 흑백버전을 보면 제각각 느낌이 다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Special Jury Award)을 수상하며 2020년 2월 가장 강력한 기대작으로 떠오른 범죄극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로테르담영화제, 메가박스,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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