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DB의 9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실책을 남발,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쳤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1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4-91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1위였던 DB는 9연승, 원정 5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SK와 공동 2위가 됐다.
DB는 1쿼터만 팽팽하게 맞섰을 뿐, 2쿼터부터 줄곧 끌려 다녔다. 고비마다 실책을 범해 추격할 수 있는 찬스를 놓친 게 뼈아팠다. DB는 후반 들어 3점슛이 살아나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했지만, 다시 SK의 협력수비에 고전해 금세 기세가 꺾였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12득점 12리바운드 4스틸), 칼렙 그린(21득점 10리바운드)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두경민(1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종규(10득점 4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SK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고, 실책을 21개 범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종료 후 "SK가 우리보다 간절했다. 그런 부분에서 밀렸다. 의지가 강한 SK가 이겼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끝까지 열심히 했다. 내일 있을 KGC인삼공사전부터 다시 팀을 정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은 이어 실책을 21개 범한 것에 대해 "실책이 많았지만, 선수들에게 실책에 대해 따로 얘기하는 편은 아니다. 선수들 스스로 느껴야 할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범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