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KGC인삼공사가 다시 단독 1위를 꿰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0-73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3연승 및 현대모비스전 4연승을 질주, 단독 1위가 됐다. 공동 2위 원주 DB, 서울 SK와의 승차는 1경기가 됐다. 반면, 7위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 빠졌고, 6위 부산 KT와의 승차는 2경기가 유지됐다.
브랜든 브라운(2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재도(12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모처럼 존재감을 과시했고, 크리스 맥컬러의 대체외국선수 덴젤 보울스는 KBL 데뷔전에서 12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KGC인삼공사는 브라운이 꾸준히 득점을 넣은 가운데 박형철과 양희종이 지원사격했지만, 현대모비스 역시 고른 득점분포로 맞불을 놓았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7-17이었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부터 흐름을 가져왔다. 양희종, 김철욱이 2쿼터에도 3점슛을 터뜨린 KGC인삼공사는 양동근과 리온 윌리엄스를 각각 2득점으로 막아 에메카 오카포가 결장한 현대모비스에 우위를 점했다.
2쿼터를 41-36으로 마친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3점슛이 침묵한 가운데 김국찬을 봉쇄하는데 실패,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보울스가 분전한 것만으론 역부족이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4-52였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KGC인삼공사였다. 3쿼터에 잠시 숨을 고른 브라운이 다시 화력을 발휘, 분위기를 되찾은 KGC인삼공사는 이재도, 전성현도 화력을 발휘해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줄곧 주도권을 지킨 KGC인삼공사는 경기종료 58초전 이재도가 2득점을 추가, 10점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브랜든 브라운.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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