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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차수영(최수영)이 본 것을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드러냈다.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극본 고영재 한기현 연출 김상훈)가 1일 밤 첫 방송됐다.
'본 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다.
소녀는 자신의 말 못하는 엄마를 못 본 채 그냥 지나쳤다. 엄마는 딸 앞에서 자동차 뺑소니 사고를 당하고 끝내 목숨을 잃었다. 수영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그녀는 한 번 본 것은 사진처럼 기억해내는 픽처링 능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수영은 운전자의 모습과 자동차 번호를 생생하게 기억해내 경찰에게 전달했다.
한 농수로에서 토막 사체가 캐리어에 담겨 유기된 사건이 발생했다. 사체의 입에선 박하사탕이 발견됐다. 전날 사건 현장을 본 차수영은 광역수사대 팀장 황하영(진서연)으로부터 "수사의 기본은 현장 보존인 거 모르냐"며 "한심한 새끼"라는 욕을 먹었다.
사건 현장 보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사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차수영이 자신이 본 것을 직접 브리핑할 기회를 얻었지만 이내 무시당했다.
그러나 황하영만큼은 차수영의 능력을 눈여겨보곤 그를 다시 불러내 오현재(장혁)와 만나도록 했다. 현재는 곧장 수영의 기억을 테스트했다. 그날 사건 현장을 떠올려보라는 말에 수영은 현장을 지켜보던 무리 중 개 줄을 지니고 있었던 한 남자를 언급했다.
이후 그 남자는 자신이 박하사탕 연쇄 살인마라며 경찰에 자수했다. 하지만 황하영은 남자를 의심했다. 오현재는 차수영이 지나치게 감성적이라며 황하영에게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하영이 진범에 집착하는 이유도 궁금해했다.
이후 차수영은 현장에 수상한 택시 한대가 있었단 사실을 기억하고는 오현재에게 다시 찾아갔다. 오현재가 차수영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첫 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OC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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