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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미스트롯' 가수, 배우 김승현 등 대세들이 모여 만드는 뮤지컬이 트로트 열풍에 힘을 더한다.
5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트롯 쇼 뮤지컬 트롯연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홍록기는 "트로트 장르가 많은 분들께 사랑 받는 트렌드가 됐다. 한번 뮤지컬 만들어 보면 어떨까 했다. 캐스팅까지 잘 돼서 재미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수지망생 김영희 역에 정다경, 김소유, 김희진, 강예슬이 출연한다. 김소유는 "트로트 열풍 속에 '트롯연가'를 선보이는 거라 좋아해주실 거 같다"며 "라이브를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라 부담도 크지만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연기에도 흥미가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홍록기는 "김승현 씨가 첫 대본리딩 때 너무 재미있게 해주셔서 '나도 할 수 있구나' 느끼게 해준 것 같다"며 웃음을 더했다.
정다경은 "뮤지컬은 처음 참여하게 됐다. 하고 싶다고 늘 입버릇처럼 말했다.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고, 남녀불문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확신했다.
김승현은 작곡가 차도훈 역을 연기한다. 김승현은 "홍록기 형과 인연이 있다. 1998년에 힙합을 다룬 뮤지컬을 같이 했다. 그때 인연으로 2020년도에 트로트란 음악 장르로 다시 만나 너무 반가웠다"며 "트로트가 대세인데 저도 살림하며 대세가 됐다"고 너스레를 떠는 여유를 보였다.
정가은, 하유비, 박성연, 채시현이 트롯가수 백장미 역이다. 하유비는 "악역이다. 제가 착하게 생겼는데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서 설렌다"고 말했다.
박성연은 "연습하며 연기를 처음 접해 웃기기도 했는데, 이제는 적응해 가면서 다 같이 연습 열심히 하고 있다. 홍록기, 홍경민 등 도와 주시는 분들 덕분"이라는 것.
"뮤지컬을 보러 가면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정가은은 "노래하는 가수 친구들 보면 설레고 흥분도 됐다. 뮤지컬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한 자리를 잡고 있었다"며 "시켜만 주신다면 '트롯연가'에만 매진하겠다고 약속하고 목에서 피가 나도록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경민, 홍록기, 위양호가 클럽 홀리데이 홍사장 역을 맡았다. 홍경민은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와서 맘껏 따라 부르고 힐링 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록기는 "모든 노래를 관객 분들이 따라 부르는 드라마가 연출 될 것 같은 기대를 갖고 있다. 히든 무기인 요정 트리오가 나온다. 판타지와 현실이 묘하게 섞이는 사랑 받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국내 최초 대작 트롯 뮤지컬을 표방하는 '트롯연가'는 전국 각지 트롯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트롯가수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기획됐다. 가수 홍경민과 배우 김승현을 주축으로 방송인 정가은, '미스트롯' 정다경, 김소유, 하유비, 강예슬 김희진, 박성연, '미스터트롯' 영기, 방송인 홍록기, 뮤지컬배우 김나윤 등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트롯연가'는 3월 12일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첫 포문을 연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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