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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밴드 장미여관 출신 베이시스트 윤장현과 기타리스트 배상재가 결성한 하이브로가 '굿 모닝'이란 밝은 인사를 건네며 새 출발을 알렸다.
6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하이브로의 첫 번째 미니앨범 '굿 모닝(GOOD MORNING)' 발매 기념 기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하이브로는 먼저 지난해 11월 발매한 곡 '노래하자'의 무대를 선보였다. 리더 배상재는 '노래하자'에 대해 "저희가 팀을 만들면서 제일 처음 만들었던 곡"이라며 "가사의 내용들을 보면 우리 얘기인 것 같지만 우리 모두의 얘기다. 다시 시작함에 있어서 어울리는 것 같아 먼저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윤장현 또한 '노래하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 곡은 모든 상처받은 사람들,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것 같다. 저 또한 이 노래를 통해 다시 음악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장미여관은 지난 2018년 11월 처음 해체 소식을 알렸다. 배상재는 하이브로로서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장미여관 해체 후 이듬해 형들을 찾아갔다. 보컬을 구해서 다시 해야하지 않겠냐고 제안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보컬을 찾던 중 지금의 동하를 발견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동하가 친한 후배의 친구더라. 그 친구를 통해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배상재는 장미여관에서 드럼을 맡았던 임경섭이 빠지게 된 이유를 밝히며 "경섭이 형이 건강이 안 좋았다. 앨범 발매 3주 전에 힘들어서 못할 것 같다고, 쉬고 싶다고 말해서 원래 친분이 있었던 슬로우 폴에게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보컬 동하는 신곡 '굿모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앞으로 음악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대중적인 곡"이라고 말했고, 배상재는 "어쩌면 우리가 매일이 안녕하지 못할 수도 있지 않나. 우리를 포함한 모두의 매일이 안녕할 수 있는 '굿모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렇다면 하이브로로서 보여주고 싶은 음악의 길을 무엇일까. 배상재는 "모두의 얘기를 하고 싶다. 사실 노래 중에 본인의 얘기일 수도 있는 노래가 굉장히 많다"며 "우리 얘기도 우리 얘기지만 모두의 얘기를 하고 싶다는 게 공통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추후 활동에 대해선 "방송은 기회만 있다면 계속 할 예정이다. 공연은 자체적으로 한달에 한 번씩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극장 공연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며 "음악적인 것에 대해선 3월 달을 생각 중이다. 따뜻한 날인 만큼 봄 얘기를 하지 않을까한다.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 밴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타이틀곡 '굿 모닝'은 간결한 멜로디와 직선적인 메시지가 담겨 하이브로가 추구하는 음악 색깔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건 물론, 행운이 가득한 아침 같은 산뜻함을 표현한 곡이다.
이날 오후 6시 첫 공개.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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