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엠버 허드가 조니 뎁을 조롱하는 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이 추가로 공개됐다.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이혼할 당시 나눈 대화가 담긴 음성 파일을 단독으로 공개했다. 약 30분짜리의 음성 파일에는 엠버 허드가 가정 폭력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조니 뎁을 조롱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엠버 허드는 “남자인 당신이 가정폭력의 피해자라고 사람들에게 말해봐야 몇 명이나 당신 말을 믿겠나"라며 "네가 나보다 크고 힘도 세다. 배심원과 판사가 나와 너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될 거다"고 말했다.
메일리 메일의 묘사에 따르면, 그는 조롱하는 듯한 목소리 톤으로 “그거 알아? 나는 난 115파운드(약 52kg)의 여자야. ‘앰버 허드가 시작했다’고 말할거야? 정말?”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데일리 메일은 “엠버 허드가 이 대화가 녹음되고 있는지를 알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데일리 메일이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엠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을 짐작케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조니 뎁이 엠버 허드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녹음파일 공개로 반전이 일어났다.
조니 뎁이 “네가 날 때렸잖아”라고 말하자, 앰버 허드는 “네 얼굴 제대로 못 때려서 아쉽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 촬영 도중 사랑에 빠졌으며, 23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2015년 결혼했다. 그러나 2016년 엠버 허드는 가정 폭력 혐의로 조니 뎁을 고소하고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조니 뎁에게 이혼 위자료 700만 달러, 당시 환율로 약 77억원을 받았다.
엠버 허드는 2016년 8월 18일(현지시간) 위자료를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방지하는데 힘쓰는 자선단체 ACLU와 LA의 아동병원에 절반씩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조니 뎁은 앰버 허드가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 거짓이라며 그를 상대로 5000만 달러(한화 약 56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 = AFP/BB NEWS, 데일리 메일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