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삼성이 연승을 달렸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0-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인천 원정 7연패를 끊었다. 또한 시즌 성적 17승 22패를 기록, 공동 7위에서 단독 7위가 됐다. 6위 부산 KT와의 승차도 2경기로 좁혔다.
1쿼터를 13-22로 마친 삼성은 2쿼터 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3점슛과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이며 분위기를 바꿨다. 2쿼터만 보면 30-11, 19점차 일방적 우위였다. 삼성은 3, 4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가며 승리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1쿼터에 경기가 잘 안 풀렸다"라며 "2쿼터에 많은 득점도 나왔지만 그보다도 수비가 됐던 것이 승리 원동력이다"라고 돌아봤다.
천기범과 김동욱의 활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천기범에 대해서는 "투맨게임과 어시스트를 통해 경기를 잘 풀어줬다"라며 "요소요소마다 득점과 어시스트를 잘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욱에 대해서는 "원래부터 재능이 있는 선수다. 어시스트와 수비에 좋은 능력이 있다. 가드진이 뻑뻑할 때는 (김)동욱이를 통해서 파생되는 공격도 주문한다. 좋은 옵션이다"라며 "상대에게도 까다로울 것 같다. 득점이 아주 많지 않아도 팀에 공헌도가 높다"라고 칭찬했다.
삼성으로서는 2연승도 의미 있지만 5위 전자랜드, 6위 KT를 상대로 승리하며 사실상 2경기 승리 효과를 봤다는 점도 큰 부분이다.
이 감독은 "주말이 고비인 것 같다. KGC전(8일), SK전(9일)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6강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라며 "주말 경기를 잘 준비해서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