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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크레용팝 출신 금미(32·송보람)가 결혼한다.
금미는 9일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로 직접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다가오는 2월 23일 한 남자의 아내가 된다"라고 알렸다. 예비 신랑에 대해선 "오랜 친구이자 연인"이라며 "저와 오랜 시간 만남을 이어왔고, 한결같이 제 곁을 지켜준 든든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금미는 "저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그와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금미는 결혼 소식뿐만 아니라, "곧 한 아이의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임신 사실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려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팬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축복으로 반겨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보내주신 사랑 간직하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순간순간을 지혜롭게 잘 살겠다"라고 전했다.
금미는 2012년 크레용팝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7년 새 소속사 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연기자로 전향, 본명 송보람으로 활동하고 있다.
▼ 이하 금미 글 전문.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팬 여러분, 크레용팝 금미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모두 건강에 꼭 유의하세요!!!
요즘 활동이 뜸하다 보니 팬 여러분들과 자주 소통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어요. 그래도 표현이 서툰 저에게 매번 안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 덕분에 큰 위로와 힘을 받았습니다.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해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활동을 하면서 팬분들과 함께 나눴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네요.
돌이켜보면 행복하고 좋았던 기억들이 정말 많아요.
때로는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꽤나 멋진 순간들이 참 많았어요.
정말 고맙고 진심으로 감사해요 여러분♡ 잠시 추억 회상에 빠져서 서론이 길었네요.
음.. 오늘 이렇게 제가 편지를 쓴 이유는 우리 '금리당' 식구들에게 먼저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말을 전하는 게 좀 어색하긴 하지만.. 다가오는 2월 23일 한 남자의 아내가 됩니다.
그리고 곧 한 아이의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는 저의 오랜 친구이자 연인으로서 저와 오랜 시간 만남을 이어왔고 한결같이 제 곁을 지켜준 든든한 사람입니다.
저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그와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려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팬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축복으로 반겨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아요.
보내주신 사랑 간직하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순간순간을 지혜롭게 잘 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금미 올림-
[사진 = 로자스포사, 가을스튜디오, 정샘물인스피레이션, 정부자스타일리스트 제공]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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