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연승팀간 대결에서 보스턴이 웃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제이슨 테이텀과 켐바 워커의 활약 속 112-1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37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10경기에서 9승 등 4연승을 달리던 오클라호마시티는 보스턴에 패하며 상승세가 끊겼다. 시즌 성적 32승 21패.
전반은 오클라호마시티 우세였다. 1쿼터를 32-28로 마친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리며 61-52로 전반을 마쳤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다닐로 갈리나리가 14점,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13점을 올렸다. 보스턴에서는 켐바 워커가 13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가 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보스턴은 고든 헤이워드의 점프슛에 이은 제이슨 테이텀의 연속 5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테이텀의 연속 레이업 득점에 이은 오른쪽 사이드 3점포로 70-68, 역전을 이뤄냈다. 테이텀은 3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그러자 오클라호마시티도 갈리나리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 접전 끝에 84-84 동점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흐름 역시 보스턴쪽이었다. 90-91에서 마커스 스마트의 3점포로 다시 앞선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의 속공 득점 등으로 97-91까지 앞섰다.오클라호마시티도 물러서지 않았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속공 3점슛과 자유투 득점 등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테이텀이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면 보스턴의 승리를 확정 지은 선수는 워커였다. 워커는 103-99에서 우중간 3점슛을 터뜨렸다. 이어 상대에서 크리스 폴이 득점을 올리자 또 한 번 우중간 3점포를 꽂아 넣었다. 순식간에 109-101.
보스턴은 110-101에서 111-108까지 쫓겼지만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테이텀은 3점슛 4방 등 2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워커도 4쿼터 막판 결정적 3점슛에 쐐기 자유투 득점 등 27점을 올렸다.
다니엘 타이스(13점 11리바운드)와 헤이워드(13점 10리바운드)는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브라운은 17점.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갈리나리와 길저스-알렉산더가 나란히 24점씩 올렸지만 결국 접전 끝에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제이슨 테이텀(첫 번째 사진), 켐바 워커(두 번째 사진).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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