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레너드가 없어도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LA 클리퍼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모기지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루 윌리엄스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33-92, 41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시즌 성적 37승 16패를 기록하며 승패 마진 +20 이상을 유지했다. 반면 5연패 등 최근 13경기에서 12패를 떠안은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대패를 면치 못했다. 시즌 성적 13승 40패.
클리퍼스는 전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 이어 백투백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는 카와이 레너드가 무릎 통증, 패트릭 비벌리가 사타구니 통증으로 나서지 않았다.
클리퍼스는 에이스가 빠졌음에도 초반부터 일방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비카 주바치의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폴 조지의 3점포로 18-8,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36-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2쿼터 중반 20점차를 넘어서는 등 줄곧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73-50, 클리퍼스의 23점차 우세 속 전반 끝.
클리퍼스는 3쿼터 시작 3분여만에 윌리엄스의 점프슛으로 84-54, 30점차를 찍는 등 상대에게 반격의 틈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107-73으로 4쿼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일방적인 우위 속 41점차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클리퍼스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윌리엄스는 26분 동안 25점을 올리며 양 팀 최다득점 선수가 됐다.
폴 조지도 24분 동안 3점슛 5방 등 22점(6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기록했다. 몬트레즐 해럴도 19점과 함께 리바운드 9개를 걷어냈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끌려다닌 끝에 연패 탈출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날 클리블랜드 데뷔전을 치른 안드레 드러먼드는 19점 14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의 대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루 윌리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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