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이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전북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2020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차전을 치른다. 2019 K리그 챔피언의 자격으로 올 시즌 ACL에 출전하는 전북은 한,일 리그 챔피언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 리그 자존심을 지키고 올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출발한다는 각오다. 특히 전북은 2014 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요코하마를 상대로 홈에서 거둔 3-0 완승의 기쁨을 재현한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는 한,일 양국의 프로축구 챔피언 간의 대결 외에도 현대자동차의 전북현대와 닛산자동차의 요코하마로 자동차 기업을 모기업으로 하는 축구팀의 자존심 싸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의 최전방에서는 ACL 최다골(37골)을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이 요코하마의 골문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그 뒤로 2014년 맞대결 당시 2골을 기록했던 이승기와 전북에 새롭게 합류한 쿠니모토, 김보경이 삼각편대를 형성하고 손준호, 정혁이 중원을 장악할 계획이다. 수비진은 김진수-홍정호-김민혁-최철순의 포백이 무실점을 향한 완벽한 경기 준비를 마쳤다.
한편, 전북은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경기장에 입장하는 팬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손 소독제와 체온계를 비치해 팬들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2월 19일로 예정됐던 상하이 상강(중국)과의 홈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5월 20일로 연기 됐다.
[사진 = 전북현대모터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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