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오늘(10일) 다큐 '봉준호, 장르가 되다' 편성+아카데미 시상식 녹화 방송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영화 전문 케이블채널 OCN이 10일 오후 9시 제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녹화 방송을 내보낸다.

9일(현지시간) 진행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영화인에 의한, 영화인을 위한 상이라고 할 정도로 영화제에 걸 맞는 큰 특징을 갖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인 만큼, 매년 어떤 영화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에 이어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작품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는 한국영화 최초이자 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순간이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은 "큰 영광이다"라며 "모든 예술가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는 소감을 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OCN은 아카데미 시상식 실황 녹화 방송에 앞서 오후 8시부터 봉준호 감독 특집 다큐멘터리 '봉준호, 장르가 되다'를 방송한다. 전세계 영화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이야기는 물론 봉준호 감독들과 많은 작품을 함께 해온 배우와 스태프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 전망. 칸 영화제, 골든 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휩쓴 '기생충'의 뒷이야기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 = OC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