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할리우드마저 뚫으며 전 세계 영화 시장의 벽을 허물었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골든 글로브, 대망의 아카데미까지 수상 쾌거를 이루며 그야말로 시상식 '도장 깨기'를 했다.
'기생충'은 지난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그뿐만 아니라 비영어권 작품에 보수적인 '골든 글로브', '오스카상(아카데미)'까지 수상 행보를 이어가며 전 세계 영화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앞서 '기생충'은 1월 열린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2020)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역시 한국 영화 최초.
게다가 가장 높은 문턱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마저 훌쩍 뛰어넘은 '기생충'이다.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가운데 총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가며 한국을 넘어 오스카상 92년 역사상 최초의 대기록을 썼다. '백인들의 잔치'를 '기생충'의 축제로 장악해 버린 것.
이례적으로 '국제 장편 영화상' 수상작이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주요 부문 트로피를 싹쓸이 하는 '레전드 기록'을 세웠다.
'칸국제영화제', '골든 글로브', '오스카상'과 더불어 '기생충'이 세운 업적은 끝도 없다.
'미국 4대 비평가 협회상'을 휩쓸었음은 물론, '미국 배우조합상(SGA)' 앙상블상,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 '제35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FISA)에서 '최고의 국제 영화상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낭보를 전했다.
[사진 = AFP/BB NEWS]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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