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문제가 있는 것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KB)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제대로 된 평가전을 치르길 희망했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6일부터 9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FIBA 여자 올림픽 퀄러파잉토너먼트 B조에서 1승2패로 3위를 차지했다. 3위까지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티켓을 땄다.
박지수는 1승 상대 영국전서 풀타임 가깝게 뛰며 15점 9리바운드 6블록으로 골밑을 지켰다. 수치를 떠나 박지수의 존재만으로도 영국에 주는 부담은 엄청났다. 박지수와 마찬가지로 WNBA에서 뛰는 테미 페그벤네를 상대로 판정승했다.
박지수는 11일 인천국제공항 귀국장에서 "1승을 해서 올림픽에 가게 돼 기쁘다. 마지막 경기(중국전)는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문제가 있었던 걸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고생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1승 제물 영국을 상대로 실제로 이겼다. 그러나 3명이나 풀타임을 뛰면서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치른 중국전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이문규 감독의 선수선발 및 기용, 전술 운용 등에 문제가 많았다는 게 중론이다.
박지수는 직접적으로 이 부분을 건드리지 않았다. 다만, "12년만의 올림픽 출전이라 선수들은 고생했지만,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 어쨌든 잘 끝내서 다행이다"라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가서 창피하다고 느꼈다. 고생을 했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은 7월24일에 개막한다. 박지수는 "일본과 중국은 1년 중에 항상 모여서 훈련하고, 외국을 상대로 친선경기를 한다. 우리는 항상 우리끼리 훈련하거나 남자 중, 고등학교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한다. 좀 더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작심발언이다. 그동안 대표팀, 특히 여자대표팀에 대한 대한민국농구협회의 지원은 미미했다. 남자대표팀이 간혹 치르는 A매치는 여자대표팀에는 언감생심이다. 박지수는 "유럽을 상대로 이렇게 경기력이 좋지 않은 건 아쉽다. 올림픽을 앞두고 유럽 팀을 대비해 친선경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일단 농구협회는 올림픽을 앞두고 A매치를 준비 중이다. 문성은 사무국장은 "올림픽이 일본에서 열리니 국내에 들어오는 팀들이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를 수 있게 상대를 알아보고 있다"라고 했다. 6월에 최종예선을 갖는 남자대표팀에 대해서도 "유럽에 좀 더 빨리 가서 평가전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지수.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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