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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 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자 제 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및 제 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작가 미상’이 흐릿한 세상 속 진실을 그리는 화가, 쿠르트의 일대기가 담긴 그림 같은 포토 예고편을 공개하며 2월 최고의 아트버스터로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제79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타인의 삶’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신작, ‘작가 미상’이 그림 같은 장면들과 명대사로 압축된 포토 예고편을 공개하며 개봉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가 미상’은 2차 세계대전 전후의 독일, 모든 기준이 흐릿해진 세상에서 아름답고 선명한 진실을 그린 화가, 쿠르트의 드라마. ‘타인의 삶’을 잇는 시대와 예술을 아우르는 연출에 독일 최고의 배우, 톰 쉴링, 폴라 비어, 세바스티안 코치의 열연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새로운 아트버스터의 감동을 전했다.
공개된 포토 예고편은 빈 화구들로 가득한 아틀리에에 쿠르트가 홀로 붓을 잡으며 작업에 몰두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며 호기심을 자아낸다. 상단 "사랑, 정치, 예술에 관한 매혹적인 어드벤처"(The New York Times) 리뷰와 '흐릿한 세상, 진실을 그리는 화가' 카피는 영화가 시대와 정치, 그리고 예술과 사랑을 포괄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어지는 컷에서는 미술관에서 어린 쿠르트와 엘리자베트 이모가 어딘가를 응시하는 스틸이 담겨있다.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이른 독일에서는 현대미술을 '퇴폐미술'이라며 멸시하지만 엘리자베트 이모는 쿠르트에게 "진실한 건 모두 아름다워. 절대 눈 돌리지마"라며 세상 속 유일하게 빛나는 아름다움, 진실을 보는 법을 가르쳐준다.
이 말과 함께 성장한 쿠르트는 다음 컷에서 미대생으로 등장하며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전 옳은 것을 찾을 거에요. 진실한 것을요"라는 쿠르트의 대사는 쿠르트가 예술로서 흐릿한 세상 속 진실을 구하는 예술가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학교에서 쿠르트는 이모와 같은 이름의 여학생, 엘리에게 첫눈에 반하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다음 컷에서 화가로서의 인정과 사랑 모두를 함께 잡았던 쿠르트는 동독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환멸을 느끼고 서독으로의 탈출을 도모한다. 한편, 나치 우생학 신봉자 제반트 교수는 쿠르트와 악연으로 얽히며 점점 그를 압박해온다.
"그림이 마르기를 지켜보는 일이 이렇게 흥미로울 수 없었다"(Daily Telegraph)는 극찬처럼 ‘작가 미상’은 ‘타인의 삶’을 잇는 시대와 예술, 사랑을 다룬 아트버스터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 컷에서 드디어 자신의 길을 찾은 듯 단호한 표정으로 붓을 들고 있는 쿠르트의 얼굴은 영화가 선사할 전율을 예고하며 한 폭의 명화를 본 듯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작가 미상’ 속 쿠르트의 모델이자 실존하는 최고의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는 '예술은 희망의 가장 고귀한 형태'라며 예술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인 위로와 희망에 대해 전한 바 있다. 명화에서 얻은 강렬한 영감에서 시작된 영화 ‘작가 미상’은 인생이 그림이 된 화가에 대한 깊은 존경을 보여주며 새로운 감동을 전할 것이다.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촬영상 노미네이트, 제76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으며 "사랑, 정치, 예술에 관한 매혹적인 어드벤처"-The New York Times, "역사에 액자를 씌우고, 한 폭의 부드럽고 친밀한 초상화로 만들었다"-Daily Telegraph, "섬세한 영기와 장엄한 비주얼의 성찬"-Film Journal International, "가장 매혹적이고 강박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The Washington Posts 등의 극찬 리뷰를 받고 있는 ‘작가 미상’은 오는 2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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