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외전' 김혜림·크리스티안 "母가 가수…활동은 못 봐" 공통점 발견+울컥 [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김혜림과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이 가수 어머니를 둔 공통의 사연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11일 밤 SBS '불청외준-외불러' 마지막 편이 그려졌다.

이날 김혜림은 자신의 어머니이자 가수였던 고 나애심을 회상하자 크리스티안은 본인의 어머니 역시 멕시코의 유명한 가수 루이스 미겔, 마크 앤서니 등과 무대를 함께 했던 가수임을 밝혔다.

김혜림은 모친의 LP를 발견하고 "엄마가 유명한 영화배우면서 가수였는데, 활동하는 걸 못 봤다. 엄마는 그냥 내 엄마지, 엄마가 날 늦게 낳아서 가수 활동하는 걸 몰랐다"고 털어놨다.

크리스티안도 "엄마가 활동하는 걸 못 봤다"며 "갑자기 아빠랑 결혼을 하면서 꿈을 포기했다"는 것. 이어 "엄마가 한국에 올 기회가 생겼었는데 그때 노래하는 걸 처음 보게 됐다. 엄마는 자기 목적이 있었는데 그런 걸 포기하고 나와 누나, 여동생을 키웠다. 가족 때문에 포기했다는 것에 감동했다"며 울컥했다.

청춘들은 1박 2일 동안 연습한 노래를 정선 시민들 앞에 선보였다.

정승환은 강원도 설원을 배경으로 시인과 촌장의 '가수나무'를 본인만의 감성과 음색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도균은 강원도 마을에서 외국인 청춘들과 '강원도 아리랑'을 부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또 정승환은 처음 음악을 시작하며 찾아 듣게 된 이문세의 노래 '이별이야기'를 에일리와 듀엣으로 부르며 진한 감동을 선물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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