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이 허삼영 신임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연습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10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허삼영 신임 감독 체제 이후 치른 첫 연습경기였다.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타일러 살라디노(유격수)-김헌곤(우익수)-이성규(1루수)-송준석(좌익수)-최영진(3루수)-김응민(포수)-양우현(2루수). 선발투수는 박용민이었다.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하게 전개됐다. 삼성은 2회초 최영진이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고, 박용민의 호투를 더해 4-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이후 중간계투의 난조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동엽이 7회초 주도권을 되찾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뒷심싸움에서 밀렸다. 삼성은 구원 등판한 홍정우가 제구 난조를 보인 가운데 수비까지 흔들리며 대량 실점, 승기를 넘겨줬다.
허삼영 감독은 연습경기를 마친 후 “모든 선수들이 첫 실전경기를 잘해줬다. 야수들은 생각대로 해줬지만, 투수들은 조금 더 공격적인 투구를 해야 한다. 팀이 점점 나아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3일에 휴식을 갖는 삼성은 오는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2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삼성 선수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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