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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박재란이 이혼 후 고통들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박재란은 "전 남편의 반복된 사업 실패로 인한 재산 탕진과 외도로 이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혼 후 입원할 정도로 우울증이 왔다는 박재란은 "퇴원을 했는데도 우울한 마음이 안 가라앉는 거야. 그래서 '그래, 내가 한국에서 떠나자. 다른 나라로 가면 내 아픔이 없어지지 않을까' 해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딸 둘을 미국에 데려가려고 했는데 전 남편이 '안 된다. 못 데려간다'고 하더라고. 내가 딸들을 못 만나게 차단시켰더라고. 참 나를 아프게 했지. 나는 전 남편에 대해 그렇게밖에 얘기할 수 없다. 더 나쁘게 얘기하면 안 되잖아"라고 과거를 돌이킨 박재란.
그는 "미국에서 외로우니까 여자인 동생을 만나서 자매같이 지냈는데 거의 10억 되는 돈을 다 날렸지. 번 돈을 다 날렸지. 그래서 미국에서 자살해서 죽으려고 했다. 되는 것이 없으니까 '내가 살면 뭐 하나' 싶었다"고 추가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 한편, 독자들 중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도움이 필요할 경우, 가족이나 지인이 있는 경우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를 걸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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