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인디애나가 화력을 앞세워 밀워키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8-111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6위 인디애나가 6연패 사슬을 끊은 반면, 1위 밀워키는 5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T.J.워렌(35득점 7리바운드 4스틸)가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밀레스 터너(14득점 10리바운드 2블록)와 말콤 브로그던(17득점 5리바운드 13어시스트)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인디애나는 도만타스 사보니스(15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제레미 램(13득점 6리바운드), 빅터 올라디포(1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인디애나는 1쿼터부터 폭발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부터 고른 득점분포가 이뤄져 주도권을 가져온 것. 워렌, 올라디포가 덩크슛을 터뜨려 밀워키에 찬물을 끼얹은 인디애나는 벤치멤버들의 3점슛을 더해 1쿼터를 34-20으로 끝냈다.
인디애나는 2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연속 5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인디애나는 램과 터너의 3점슛을 묶어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앞세운 밀워키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8-45였다.
인디애나는 3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인디애나는 올라디포가 3점슛을 터뜨려 밀워키의 추격을 따돌리는 듯했지만, 이후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여 분위기를 넘겨줬다. 3쿼터 막판 야투 난조까지 겹친 인디애나는 82-71로 쫓기며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인디애나였다. 인디애나는 4쿼터 초반 5점차로 쫓긴 것도 잠시, 브로그던이 중거리슛을 연달아 성공시켜 흐름을 되찾았다. 램, 워렌의 3점슛도 접전 속에 리드를 이어가는 데에 큰 힘이 됐다. 인디애나는 4쿼터 중반 브로그던이 꾸준히 득점을 쌓아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고, 이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디애나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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