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로운 에이스가 된 류현진(33)을 향한 현지 관심이 뜨겁다. 캐나다의 한 매체는 류현진이 토론토에 5일마다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고 한껏 기대감을 표현했다.
캐나다 매체 ‘데일리 하이브’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의 2020시즌 선발진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현진, 체이스 앤더슨, 맷 슈메이커, 태너 로어크 등 고정 로테이션을 비롯해 야마구치 ??, 트렌트 쏜튼, 라이언 보루키, 네이트 피어슨, 앤서니 케이 등 5선발 경쟁을 펼쳐야하는 선수들까지 일일이 장단점을 짚어 소개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역시 뉴 에이스 류현진이었다. 데일리 하이브는 “토론토가 새로운 에이스로 류현진이란 선수를 찾았다”며 “토론토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투수로서는 가장 큰 규모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며 선수를 데려왔다”고 전했다.
다만, 모든 시선이 그렇듯 부상 위험 및 내구성에는 의문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데일리 하이브는 “류현진이 지난 2년간 내셔널리그서 가장 인상적인 투수들 중 한 명이었지만 내구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그는 지난 6시즌 중 2시즌밖에 180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10승 투수가 단 한 명도 없었던 토론토 선발진을 감안했을 때 류현진의 가세는 상당한 희망을 불러일으킨다. 최근 찰리 몬토요 감독을 비롯한 토론토 코칭스태프는 “류현진이란 에이스의 합류로 큰 힘을 얻을 것”이라고 이른바 류현진 효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매체의 의견도 같았다. 데일리 하이브는 “류현진은 수준급 선발투수에 굶주린 블루제이스 마운드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아메리칸리그에서 2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를 장담할 순 없지만 팀에게 5일마다 승리는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
[류현진. 사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