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 각 파트 코치들이 스프링캠프 훈련 상황을 설명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12일까지 세 차례 3일턴 훈련을 마친 NC는 현재까지의 훈련 진행 상황을 13일 전했다.
NC는 "고참 및 주전 선수들은 두 번째 턴(5~7일)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으며 세 번째 턴부터 기술 훈련의 비중을 높여 캠프를 소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23경기 밖에 나서지 못한 나성범에 대해서는 "지난 5일부터 정상적인 타격 훈련을 시작했으며 주루와 수비 훈련은 3일 중 이틀만 소화했다"라고 밝힌 뒤 "주루에서는 홈-1루 베이스 러닝과 상황 별 베이스 러닝을, 수비에서는 땅볼&글러브 캐치 훈련을 마쳤다"라고 언급했다.
각 파트별 코치들은 현재까지의 훈련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타격 파트를 맡고 있는 이호준 코치는 "두 번째 턴까지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타격을 끌어올렸는데 세 번째 턴이 되면서 고참 선수들도 자발적으로 타격 훈련에 참여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라며 "김준완, 최승민, 최정원, 김찬형 등은 지난해 11월 CAMP 1때부터 계속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양의지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CAMP 2 시작에 앞서 이미 몸을 거의 완벽하게 만들어 왔다. 자신만의 노하우대로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다"라고 흡족함을 나타냈다.
투수 파트의 김수경 코치는 "세 번째 턴에 들어서면서 선수들이 투구 개수를 늘리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영규, 신민혁 등 젊은 선수들은 선배들과 함께 던지면 위축되거나 힘이 들어갈 수 있는데 선배들에게 배우면서 자신의 페이스를 잘 유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코치는 "외국인 선수들 역시 자신의 스케줄대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음 턴에는 외국인 선수가 조금 일찍 라이브 피칭에 들어가고 그 다음 턴부터 다른 선수들도 라이브 피칭에 들어가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 수비 파트의 한규식 코치는 "김태진은 3루수로, 김찬형은 유격수로 훈련 비중을 많이 가져가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주루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이종욱 코치는 "현재는 공격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단계다. 빠른 발이 강점인 선수들이 그 부분을 더 극대화해서 활용할 수 있게 기본기를 함께 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NC 양의지(첫 번째 사진), NC 선수단(두 번째 사진).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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