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GS칼텍스 주전 레프트 강소휘(23)가 선두 싸움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GS칼텍스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14, 22-25, 25-22, 25-13)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선두 현대건설을 다시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15승 8패(승점 46) 2위다.
이날 블로킹 3개를 포함 16점(공격 성공률 46.42%)을 담당한 강소휘는 “2세트 집중을 못해서 흐름이 넘어갔는데 다시 집중해 이길 수 있어서 좋다”며 “안혜진 토스가 좋았는지 공이 스피드 있게 올라와 마음먹고 때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세트 흔들린 상황에 대해선 “(문)지윤이가 리시브 하는 선수가 아닌데 갑자기 했다. 그거 때문에 당황하고 쳐졌는데 정신 차리고 하나하나씩 하니까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강소휘 역시 국가대표팀에 다녀왔지만 다행히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했다. 그는 “다녀와서 4~5경기는 혼자서 많이 힘들었는데 적응하며 다시 컨디션을 찾았다”고 웃으며 “아무래도 동료들과의 호흡보다 나 혼자 체력이 떨어져서 잘 때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소휘는 “가급적이면 밖에 잘 안 나가려고 한다. 항상 마스크 끼고 손을 열심히 씻으며 조심 중이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다시 현대건설과의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계속 이런 흐름이라면 오는 23일 장충 현대건설전이 1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강소휘는 “아직 7경기가 남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니 끝까지 하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며 “결국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거기서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소휘.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