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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안재현이 SNS에 "날 잊어주세요"란 글을 올렸다가 이내 삭제했다.
안재현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같은 글을 적고, 얼굴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그는 날 선 눈빛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구혜선과의 불화와 이혼 소송으로 마음 고생이 컸을 그를 팬들이 크게 걱정하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지난해 8월 구혜선이 자신의 SNS에 안재현의 외도 등을 주장하며, 두 사람의 불화가 세상에 알려졌다. 구혜선의 무차별 폭로에도 말을 아껴온 안재현은 결국 이혼 소송을 제기해 양측은 현재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안재현은 1월 종영한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SNS 소통을 이어왔다.
구혜선은 최근 영국 어학연수를 떠났으며 지난 2일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근황을 공개하고 이혼 소송에 따른 심경을 밝혔다.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갈등을 SNS로 폭로한 것에 대해 "의지할 데가 없어서 대중에게 많이 의지했다. 내가 너무 유치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로감을 드렸다면 굉장히 죄송하다. 오해를 풀길 원했다. 그땐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구혜선은 또 "오로지 대화를 원했는데 이미 마음이 닫혔다. 저는 이혼을 원하지 않아 발악을 했지만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줘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 언젠가 법원에서 보지 않을까"라고 심경을 전했다.
[사진 = 안재현 인스타그램,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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