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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방법'의 배우 이중옥이 성동일의 영적 조력에 한몫하며 섬세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방법'은 저주로 사람을 해하는 주술 '방법(謗法)'을 소재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 장르를 탄생시키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18일 방송된 '방법' 4회에서 천주봉(이중옥)은 진종현(성동일)회장을 죽이려는 방법사를 찾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숨막히는 전개 속 갈등의 불을 지폈다.
천주봉은 여러 논문을 찾던 중 한국에 일본 귀신이 넘어와 토착하고 한국에 맞게 변형되었다는 사실을 진경(조민수)에게 알려준다. 특히나 '아신동'이란 지역 중심으로 일본 귀신들이 토착화되었다는 것을 말해줄 때 진경은 그곳이 진종현 회장이 처음 굿을 받았던 지역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진경은 어쩌면 방법사를 잡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기뻐하며 천주봉에게 "네가 문제를 해결했어"라며 칭찬했다.
첫 등장부터 어리바리한 행동과 좌불안석의 불안한 표정으로 진경에게 꾸중만 듣던 천주봉이 처음으로 진경의 예쁨을 받은 것.
이 가운데 진경과 천주봉의 달콤하고 살벌한 '케미'가 무거운 드라마의 공기를 환기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진경 앞에서 항상 눈치만 보던 천주봉을 아기 다루듯 하는 그녀의 행동과 이에 반응하는 천주봉의 해맑은 웃음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중옥은 새로운 스릴러 장르에 적합하게 속을 알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다. 시종일관 어리숙함을 유지하지만 그 속에 기괴함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방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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