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윤여정 "전도연, 내게 전화해 같이 영화하자고 해 뿌듯…배성우는 내가 추천"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윤여정이 출연 계기를 전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의 배우 전도연, 윤여정이 출연했다.

이날 윤여정은 영화 출연 계기를 묻자 "전도연한테 전화 와서 같이 하자고 하더라. 감독한테서 전화 온 것보다 더 뿌듯했다. 후배 배우가 전화를 하니 굉장히 뿌듯한 마음으로 '오스카 가보자'라고 했다"라며 "내가 한 마디씩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전도연은 "인물들의 욕망이 다 드러난다. 선생님이 맡은 순자 캐릭터는, 사람들이 치매 걸린 노인이라 오락가락한다고 하지만 어떻게 보면 순자가 진실을 말할 수도 있다. 숨바꼭질같이 보는 재미가 있어서 선생님한테 그렇게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윤여정은 "아들 역에 배성우 씨는 제가 추천했다. 아들 후보가 두 명 있었는데, 나는 배성우가 좋았다. 이제껏 말 안 하다가 얼마 전에 언론시사회에서 하더라. 기쁘다고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으로 19일 개봉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