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연패팀간 대결에서 포틀랜드가 웃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73점을 합작한 C.J. 맥컬럼과 카멜로 앤써니의 활약 속 107-104로 승리했다.
데미안 릴라드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포틀랜드는 3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6승 32패. 반면 디트로이트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19승 40패가 됐다.
1쿼터와 2쿼터가 극과 극이었다. 1쿼터는 포틀랜드가 40-24로 앞섰지만 2쿼터는 디트로이트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2쿼터만 보면 디트로이트가 27-13으로 우위를 기록했다. 53-51, 포틀랜드의 2점차 근소한 우세 속 전반 끝.
디트로이트는 2쿼터 흐름을 3쿼터에도 이어갔다. 3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83-73, 10점차까지 벌렸다. 포틀랜드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맥컬럼의 연속 7득점 속 5점차까지 따라 붙고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 후에도 추격을 이어간 포틀랜드는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덩크로 종료 3분 21초를 남기고 97-97 동점을 이뤘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포틀랜드였다. 97-97에서 맥컬럼의 플로터로 한 발 앞선 포틀랜드는 맥컬럼의 또 한 차례 플로터와 자유투 득점으로 4점차 우위를 이어갔다.
이후 103-101에서 디트로이트에게 공격 기회까지 내줬지만 화이트사이드의 블록에 이은 앤써니의 점프슛으로 105-101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맥컬럼과 앤써니는 릴라드가 빠진 상황에서 포틀랜드 공격을 이끌었다. 맥컬럼은 3점슛 6방 포함 41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맥컬럼이 40점 이상을 올린 것은 2017-2018시즌 50점, 42점 경기 이후 처음이다.
앤써니도 3점슛 5개 등 32점을 올렸다. 앤써니의 30점 이상 경기 역시 2016-2017시즌 15차례 30점 경기 이후 처음이다. 당연히 두 명 모두 시즌 최다 득점.
화이트사이드는 16점 17리바운드를 기록, 골밑을 지켰다.
디트로이트는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C.J. 맥컬럼(첫 번째 사진), 카멜로 앤써니(두 번째 사진).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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